돈까스카레, 파파야카레 (이름불명)



요즘 나는 파파야 노래를 부르고 다닌다. 파파야~ 파파야~ 흑흑흑. 배나 사과처럼 아무렇지 않게 구입해서 먹고싶어!!!!!!!!!! 뭐, 요러고 있단거다. 다 이유가 있었다.

와다상이랑 같이 우메다역(오사카역)에 갔다. 당연히 점심은 사먹어야 했다. 흑흑 이렇게 내 돈이 깨지는구나. 저번에 먹었던 하야시카레의 추억(..........)을 잠깐 되짚으며 나에게 정말 맛있는 카레 가게에 데려가 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나는 언제나 오케이를 외치는 인간이기 때문에 그저 그렇게 헛 웃음과 같은 단말마의 '하하하'와 질질 끌려갔다. 약간 헤매기는 했지만(워낙 지하가 넓어야지;) 무사히 도착! 그러나 허름한 외관과 부실한 메뉴판이 내 눈을 강타했다. 이거 설마 할머님과 함께한 샤랄라 라면 소풍과 같은 일이 벌어나는 것은 아니겠지?

와다상은 파파야 카레를 추천해 주셨지만 난 무난하게 가고 싶었다. 게다가 망고같은 맛이면 난 그 자리에서 인상을 쓰는 묘기를 선 보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사실 나 망고 별로 안좋아 한다. 그 끝맛이 영~ 어쨌든 주문!



야아이호!
역쉬. 일본 음식은 날 당황시키는구나!


 

건데기 하나 들어있지 않은 저 자태. 그래, 가츠(돈까스)카레라서 이거요? 난 약간의 건더기라도 기대했는데 말이지. 와다상이 시키신거는 파파야 카레. 망고처럼 생긴 놈이 망고보단 좀 더 단단. 와다상과 나는 돈까스와 파파야를 주고 받았다(히죽) 뭐, 그래도 맛있다고 추천받은데라니깐. 잘 먹겠습니다. 하읍. 우물우물. 꿀꺽.


오오오-! 이 맛은..............!


사실 나 한국 노란 카레는 별로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근데 일본 카레는 일본 음식치곤 우리 나라것 보다 아주 쪼큼 앞서있는 느낌. 맛있어! 맛있어! 카레는 벌써 여기와서 3번째. 저번에 오사카역 지하에서 먹은 카레가 살짝 매콤하고 인도의 향을 풍기고 있었던 거라면, 이  카레는 살짝 달짝지근하면서 카레의 본연의 맛이라는 느낌을 들게 하는 맛이었다. 돈까스도 괜찮았지만, 파파야 카레!  이거 대 혁명. 처음엔 이거랑 어울릴까? 맛이 따로놀진 않을까? 이렇게 생각했는데 오우, 노노노. 이 집 카레의 장점을 한층 더 부각시키고 카레를 좀더 먹기 쉽고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 확실히 추천받을만 하다. 맛나맛나!




 다시 한번 보게 되는걸. 이래뵈도 카레 맛이 굉장하다! 이 뒤로 이 집 카레가 종종 먹고 싶었던 적도 많지만 내가 파파야~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는 사실. 그치만, 다들 파파야 먹어보면 다들 포옥~ 빠지게될걸!

지하 1층. 이름 까먹음. 위치 까먹음.


by 애호박 | 2008/10/10 19:56 | 애호박 먹거리탐방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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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EJAVA at 2008/10/10 22:28
ㅋㅋㅋㅋㅋㅋ 담부턴 메모지를 좀 휴대하고 다니라능 ㅋㅋㅋㅋ
Commented by 애호박 at 2008/10/13 22:14
불가능이라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면서 ㅋㅋㅋㅋㅋ 나 빨리 한자외워야 해. 낼 셤. 오늘 교토-_-;;;;;;;
Commented by 허쑤 at 2008/10/13 19:35
나 장염에 걸렸다는
Commented by 애호박 at 2008/10/13 22:13
그것참.........극복해내! 한번도 안걸려서 뭐라 해줄순 없다만;;; 힘내 ㅠㅠ
Commented by 허쑤 at 2008/10/13 19:38
근데 와다상이 누구야? 아, 배아파
Commented by 애호박 at 2008/10/13 22:14
일본판 서유기를 보면서 글을 쓰는 나. 나 신세지고 있는 홈스테이 마더. 주인집 아줌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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