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목요일 in JAPAN

 


으악! 9시다! 하지만 몸이 최악이야. 내려가보니까 두분 다 식사를 하셨더라고. 난 배가 좀 아파서 안 먹는다고 말씀 드렸어. 그리곤 샤워. 정말 죄송했어. 8시에 식사하실 텐데. 나 때문에 늦게 드시게 되어서 고개를 들 수가….. 그치만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약을 먹고 지금 여기 누워있어. 누워서 글쓰기다~ 이히힣. , 힘들다. 휴식. 휴식.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지만 휴우식!


방을 좀 정리하고 할머니가 시계 좀 걸어달라고 해서 그것 좀 하고 나니까 어느새 11. 할머니께서 밥을 안 먹는 날 걱정하셨어. , 사실 안 먹는 게 아니라 못 먹는 거지만. 난 저녁도 못 먹는 몸이잖어. 흐윽. 뭐 먹을래? 하시길래 뭐라도 좋아요 라고(난데모 이이데쓰. 여기서 왜 이렇게 많이 쓰는 건지) 대답했어. 그랬더니 스시 좋아하냐고 하시길래 기뻐하며 좋아한다고 했지. 같이 가서 먹을 수도 있었을 텐데. 거기서 먹는 게 더 맛있지만 내가 몸이 아프니까 여기 있으면 사다 주신다고 했어. 좀 창피해! 그래두 몸이 너무 아픈 걸. 어차피 할아버지께서도 다리가 불편하셔서 사오는 김에. 으흐흐. 드디어 일본 스시를 먹어보게 되는구나. 이런데서 기뻐하는 나.  


12
40분쯤 되어서 할머니가 오셨어. 스시를 주문하면 직접 만들어 주는 곳에서 사왔는데 할머니와 그 주인 아저씨와 커뮤티케이션이 조금 부족했던 모양이야. 하지만 할머니는 하하하 웃으셨어. 즐겁게 말씀하시면서. 나도 덩달아 웃음을. 어쨌든 스시! 드디어 개봉박두!


우와아아앗-! 스시, 원래 이렇게 크고 두껍고 하여튼 그런 거였어? 우나기(장어), 하마치(새끼 방어쯤), 마구로마키(참치가 안에 있어서 김밥처럼 말린거), 마구로(참치). 우와, 우와! 생선이 두꺼워! 하마치는 처음 먹어보는데 진짜 맛나! 앞으로 이것만…..으흐흐. 사진 못 찍었네. 다음에 가서 먹게 되면 찍어올게.


스시를 먹고 설거지를 한 다음 올라가서 TV를 보다가 그대로 7 30분까지 꿈나라로 직행.


일어나서 내려가 할머니랑 이야기를 좀 한 다음에 냉장고에서 블루베리 요플레를 꺼내 먹었어. 아무도 안 먹는다니깐. 그리곤 올라와서 노트북을 켰지. 일기도 써야 하고 하길래. 초등학교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일기는 정말 한번 밀리면 돌이킬 수 없어. 그렇지? 근데 이게 뭐지? 노트북을 키니까 네트워크 케이블이 연결되지 않았다는 건 알겠는데 그 뒤에 갑자기 내 눈에 쏙 들어온, 오른쪽 아래에 나타나는 너는 뭐지? 무선 네트워크 연결 하는걸 찾았다고? 여긴 인터넷이 안 된다 길래 그냥 무시하고 있었는데 그럼 여태까지 그게 뜬 거였어? 맙소사. 나 뭐 한 거니. 재빨리 연결시켜보니까 누군가 볼 수도 있다고 했지만, 여기서 보면 누가 봐. 게다가 일본인이 한국말을 아는 것도 아니고. 괜찮아~ 괜찮아! ? 인터넷이 돼! 우와아아앗! 기쁘다!


메일은 에게? 하나도 없고. 블로그에도 차혬이랑 아름이뿐? 큭큭 별로 상관없지만. 이미 난 충분히 기쁘니까.

근데 이거 우연히 된 건가? 오늘만? 아니면 좋겠는데. 어쨌든 기쁘다!


나는 이만 비밀의 아라시짱을 보러~ 내일 봐~


PS. 나 지금 너무 배고파서 배가 아파. 낼 아침 맛난거 나왔으면 좋겠지만.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 강한 맛의 된장국이 또 나오겠지? 으아아. 중3 때 부터 생각한거지만. 누가 일본이 싱겁다고 그랬어!!! 내가 먹은 건 다 짜거나 맛이 강했다구!




by 애호박 | 2008/09/26 00:08 | 애호박 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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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산소같은솜 at 2008/10/01 19:59
비밀의 아라시짱.......ㅋㅋㅋㅋㅋㅋ 넌 마음껏 오덕질을 할수있겠구나 나 누구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애호박 at 2008/10/03 23: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솜이 안붙었어도,
산소같은을 보면 알 수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샤이니 월드 라는 제목의 노래(풋)를 들으며,
난 널 생각한다.............풋풋풋.
귀여워라, 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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