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23일
타격이 크다.
가야금 학원에 오래간만에 갔더니 나에게 아주 충격적인 소식을 총무님께서 전해주셨다T-T흑. 7월 말에 합숙이 있었는데 거기서 가야금 경품이 나왔었단다. 그것도 신들린 가야금 명인[....]이라고 이름 높으신분께서 제공해주셨다는 200만원짜리 가야금. 말이 200만원이지 일반적인 경로로 팔렸다면 더 비싼 값을 주고 사야하는 가야금일게다. 아니, 나에겐 그런 사소한[.......]이유보단 공짜라는 개념이 중요했다!!!!!!!!
흑T-T. 가야금 선생님들은 가격이 싼 보급용 가야금 중에서는 그 소리가 가야금으로서 완전히 아닌 것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니까 가야금의 모습을 타고났으나 가야금이라고 할 수 없는 악기가 있다 이말이다. 내가 좀 이해가 부족해서 과격한 표현을 쓴 것인지는 몰라도 이 이상 좋은 표현이 생각나지 않으니.
어쨌든 가야금으로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가야금이 경품으로 나왔는데 200만원이면 어떻고, 50만원이면 어떠랴! 나는 아직 초보고 그렇게 비싼것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데 T_T흑. 시간을 돌리도! 그냥 갈걸... 참가비가 내겐 좀 부담스러워서 안갔는데 저런게 있었으면 빚을 내더라도 갔지! 8만원인가 였는데.......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뭔들 못할까. 난 다 할 수 있다. 망가지는거? 그런거 신경 안쓴다.
..........그러나 이미 이 일은 내 손을 떠났다는거-_ㅠ. 아듀.
내겐 너무 타격이 큰 일이었다. 아아, 2년치 생일선물 한꺼번에 사달라고 떼써볼까.... 남아공 택배비까지 감당하려면 약간 돈이 모지란데.

소식을 듣고 난 내 속을 대신 형상화 시켜 표현해준 사토시군.
# by | 2008/08/23 01:36 | 애호박 가야금소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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