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사진_in JAPAN



 얏호, 드디어 일본에서 찍었던 스티커 사진들이 날아왔다. 확실히 일본 기계가 좋긴 좋다. 이거 말고 다른 언니들이랑 찍은 기계중에서는 자동으로 아이라이너가 되어서 눈을 크게 만들어주는 기계도 있었으니까. 이거야말로 인간승리다!




나 혼자서 찍는 대범함을 보여봤다. 사실 사진이 너무너무 예쁘게 찍혀서 나오길래 도전해 보았다. 잘나와서 몇명 언니가 가져갔다. 흑-_ㅠ; 아아, 이때가 그래도 지금보다 살이 빠져있을 때였는데. 안타깝다. 빨리 운동을 해야.......!




지못미 언니들. 어떻게든 알아보지 못하겠끔 만들고 싶었으나 나의 극악한 실력에 의해 이런 막대기 하나로....핫.





내가 아끼는 스티커 사진중 하나. 참, 요즘에 일본꺼 최신으로 들여온데는 완전 잘찍혀 나오더라. 신촌이나 이런덴 있던데. 참고로 종각 근처는 스티커 사진 찍는 곳이 별로 없을 뿐만아니라 기계도 완전 구리니까 찍질 말길-_-;;




 나의 턱살과 두꺼운 다리를 어떻게 좀 구제해봐. 엉엉.




내가 지극이 격한 애정을 표현하는 스티커 사진. 이건 전체적인 샷이 정말 맘에 들었다. 언니들도 정말 잘나왔다규!




 머리색 바꾸는게 있길래 시도해봄. 조금씩 다들 염색했는데...히힛.





 본인은 지금도 회색빛 칼라렌즈를 애용중. 내가 찜해둔 색이 있었는데 한국엔 없더라. 파란색 계열인데 외국인처럼 그런 무서운 색이 아니라 검정으로 보이는 깊은 바닷물색? 여튼 그런 렌즈가 있었다. 사람 눈에 따라 차이난다고는 하지만 은은한 파란색을 띈다고 해서 무척 갖고 싶었는데 실패해서 회색으로 변경-_-;




 아하하하하하. 좀 더 창의적인 자세가 나올 수 있었는데 언니들이 지켜보고 있었어-_-; 같이 찍으면 모를까 내가 저런 표정을 지을때 남이 본다고 생각하면 몸이 멋대로 움직인다구. 흥. 어쨌든 만족.

by 애호박 | 2009/01/08 23:21 | 애호박 일본어학연수기 | 트랙백 | 덧글(1)

2009년이 되었어요!

HAPPY NEW YEAR
모두 새해복 많이 으세요.
한해 두가 건히 사고 없이 지고,
값진 경험을 배면서 어학연수 잘 내고,
공부 에 대해 없는 한해가 되 겠어요.

by 애호박 | 2009/01/01 02:53 | 애호박 일기 | 트랙백 | 덧글(1)

독도와 백두산



 경기는 점점 더 나빠지고 있고 나는 그저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집에 앉아 있다. 요즘 내가 하는 일이라곤 신문을 읽거나,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거나, 컴퓨터를 하거나, 이 네가지 일을 쳇바퀴 돌듯 번갈아 가며 하는 것 뿐이다.

 항상 말을 할 적에는 여러번 생각하고, 또 함부러 말을 해서는 안되고, 어른이 있을 적에는 소견을 말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는 파파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는 나는, 평소에 입이 방정이여서 곤혹을 많이 치뤘기 때문에 블로그에 글을 올릴때도, 리플을 달 적에도 항상 조심스럽다. 내 나름대로는 몇번이나 내 짧은 소견을 망설이고, 또 망설여 쓰고 있는 것이다.

 뭔가 쓰고 싶은 글은 참 많다. 그런데 내가 과연 그 문제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것인지, 그 문제를 입에 담기전에 충분한 사전지식을 갖고 판단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기에 번번히 망설여 왔다. 사실 욱 할 때가 많아서 그냥 되는대로 떠벌리고 다닐때도 있다만, 항상 뒤돌아서면 후회한다. 아, 내가 왜 그렇게 어린애 같은 말을 했을까 하면서. 하지만 이번에는 그냥 되는대로 떠벌리는 거라도 아무 것도 쓰지 않으면 답답해서 미칠 것 같기에 혼자 이리 중얼거린다.


 내가 일본에 잠깐 있었을 적, 우리 학원에 있는 중국인 친구들과 참 많이 친했다. 그 중에 한명은 나랑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자기 여동생 사진(정말 예쁜 아이였다)도 보여주고, 여러가지 사적인 얘기를 할 정도로 친했다. 솔직히 서양 사람들이 아시아 사람들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대하고 불쾌하게 대하는 점에 불만이 많은 나이지만, 나도 동남아시아 쪽 사람들에게 그렇게 친절한 편은 아니다. 물론 말을 걸거나 하는 경우에는 웃으며 대답하는 편이지만 그들을 마냥 좋게 바라보진 않는다. 서양 사람들도 좋은 눈으로 바라보진 않지만 그래도 내 내면 어딘가에 그들보단 서양 사람들이 왠지 우위에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왠지 중국인들은 일본보다 내 마음속 어딘가에서 아래 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나도 그들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었던 탓이다.

 하지만 막상 그들과 친구가 되면 그런 생각은 없어지고 만다. 일본 사람을 알면 알수록 그들의 장단점에 대해 알게 되고 그들을 단순히 나와 같은 사람으로 보듯, 중국인들도 그렇게 보게 되는 것이다. 아마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동남아시아쪽 사람들과도 친구가 되면 이렇지 않을까 생각했다. 실제로 대만 친구들은 왠지 좀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 공부를 할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지금은 전혀 그런 느낌이 없다. 그냥 한국인 처럼 생각된다.

 고로, 나는 지금 그들에게는 전혀 아무런 불만이 없다. 내 친구들이라 할지라도 아무 이유없이 단지 그들이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대만인이라는 이유로 무시하는 발언을 한다면 그게 불쾌해질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아졌다. (설사 내 안에 있던 편견이 다 사라지지는 않았더라도 많이 가신 것은 분명하다)


 내 불만은 그냥 가만히 있는 사람들을 건드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된다. 지금의 경우에는 자꾸 독도를 건드리는 일본과 백두산을 가지고 가려하는 중국이 포함되겠지.


Dokdo-ri ,Ulleung-eup ,Ulleung-gun, Gyeongbuk, Korea   799-805


북한 양강도(량강도) 삼지연군과 중국 지린성[吉林省]의 경계에 있는 산





 난 늘 생각했다. 어째서 사람들은 가만히 있는 것들을 왜곡하고 뺏으려하고 사실을 숨기려하고 싸우려하고 분쟁을 일으키는 등, 사건들을 만들어내는 걸까. 현대 사회에서는 대놓고 땅을 침범해서 빼앗을 수 없기 때문에 갖은 이유를 갖다대고 역사를 가지고 땅을 빼앗으려 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 옛날에도 남의 땅을 침범하려면 마땅한(그것이 억지인 것 같을지라도) 명분이 있어야 하듯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이 현대판 땅따먹기 전쟁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그것들이 얼마나 많은 경제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러나 함께 사는 사회라는 말 들어보지 못했는가? 서로 손잡고 라는 말 들어보지 못했는가? 평화와 화합이라는 말은 어떤가? 나는 시시각각 일어나는 세계의 일들을 보고 있자면 그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그런 일들을 벌이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그들은 단지 다른 사람들을 죽이고 도시를 파괴하고 모든 이들의 꿈을 짓밟는데 희열을 느끼는 파괴 분자라고 생각된다. 그 어떤 이유도 변명이 아닐 수 없다. 그 어떤 이유를 가지고도 이미 벌어진 모든 것들을 되돌릴 수 없고 책임질 수 없듯이 말이다.

 어딘가에서 봤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을 보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든지 자기거라고 우긴다고 하는 글이 생각난다. 난 그 글을 보고 오히려 그들에게 묻고 싶었다. 그럼 어째서 가만히 살기에도 바쁜 애들을 왜 자꾸 찌르냐고. 이 쪼매난 땅덩어리에서 아둥바둥 살고 있는 애들 찔러봐서 나올게 뭐가 그리도 있다고 자꾸 괴롭히는지 모르겠다. 우리도 그거 신경쓰는거 이제 그만하고 싶다. 그냥 서울에, 경기도에, 강원동에, 경북, 경남, 전남, 전북........그냥 거기 그 자리에 있는 곳에서 신경쓸 필요도 없이 사는 것처럼 그냥 편히 살고 싶다. 대꾸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매번 괴롭히니까 신경질나고 짜증나고 그런다. 근데 왜 자꾸 건드리는거냔 말이다. 안건드리면 이거 우리꺼라고 자꾸 말할 일도 없다. 그리고 우리가 독도랑 백두산, 뭐 이런것만 말했지 그거말고 뭐 건드린거 있었냐! 있었냐고!


 이번에 일본이 아주 대대적으로 독도에 관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는 정말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이것은 정말 모두가 한번쯤은 생각해보지 않았나 싶다.

 일본이 가끔 심심하기만 하면 독도를 찌를때 우리 국민들은 하나같이 폭팔해 어떻게 좀 하라고 정부에게 말한다. 물론 정부는 일본의 도발에 넘어가면 안된다고 말하며 동시에 우리 땅인데 이걸 왜, 어째서 분쟁지역으로 만들어야 하냐고 말한다. 또한 분쟁지역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딱히 해결할만한 방법이 없기도 하지만) 입을 다문다. 우리 국민의 분노치가 좀 위험하다고 판단될 쯤에는 일본 거리를 인터뷰하고 설문조사를 해서 일본 국민은 독도의 존재에 대해 모르며 일본 정부와 일부 극우단체들이 벌인 일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여기서 나는 의문이 생겼다. 과연 정말 괜찮은 것일까.

 자, 우선 일본은 지금 교과서에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대놓고 싣지는 않았지만 자습서(?) 종류의 것들에 내용이 실리면서 상당히 문제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제 정부에서 말한 말이 얼마나 위험한 말인지 살펴보자. 언뜻보면 정말 일본의 일부 애들만 저 난리를 치는가보다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지금 13살, 막 입학한 일본인 중학생이 있다. 그는 들어가서 역사공부를 한다. 독도는 중요하게 다루지 않을지는 몰라도 중학생은 그냥 독도라는게 우리 땅이구나 하고 넘어간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도 살짝 반복해준다. 그리고 어른이 되었다. 이제 어엿한 직장인이다. 갑자기 방송에서 한국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고 방송한다. 자, 이 때 이 사람은 어떻게 반응할까?

 나라면 분노할 것이다. 왜 내 땅인데 지네땅이라고 우겨? 그들은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들이 좀 더 역사에 관심있고 그것이 왜곡된 진실이라는 것을 깨닫는다면 좋겠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우리 나라만 해도 누가 뭐라더라 하면 그렇구나 생각하며 그것이 진실이라고 믿는데 일본이라고 다를까. 오히려 역사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뭐라고만 해도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면 이제 이쯤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왜곡의 달인인 그들인만큼 거짓 자료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을 것이다. 영향력도 확실히 우리보다 강하니 세계는 그들의 편을 들어줄런지도 모른다. 일반 사람들은 또 어떤가. 한국보다 일본에 대해 외국인들이 더 관심을 보이고 좋아라 한다. 그들에게 진실따윈 중요치 않다. 게다가 일본도 그들 나름대로 자료를 가지고 있다면 그들은 일본 편을 들지도 모른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는 적어도 약 50년의 세월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그 때까지 일본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얼마나 끈질긴지는 우리가 제일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잊을만하면 터지는 망언들과 그들의 행동들이 그 것을 반증하고 있다.

 일본의 도발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에는 나도 찬성한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침묵만 하고 있으라는 뜻이 아니다. 그들이 이 반복되는 행위를 멈추게 할만한 해결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해결책을 하루빨리 내야할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불리해지는 것은 우리일지도 모른다.


 자, 이번에는 백두산으로 넘어가보자. 백두산. 우리나라 국가에도 잘 나와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모른다면 그대의 상식.....아니, 그대의 머리가 의심스럽다-_-; 이정도는 나도 아는데.

 나는 백두산은 여태껏 북한이 잘 가지고 있는줄 알았다. 중국이 들어차고 앉을줄은 꿈에도 몰랐다. 내가 그 사태에 대해 심각성을 인식한 것은 1박 2일이라는 프로를 보고난 다음부터다. 어떻게 된 것이 백두산을 촬영하는데 있어 중국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백두산 까지 올라가는데 중국에서 만든 길로 가야하고 백두산에 올라가서도 우리나라 만세라든지 우리나라를 표현하는(?) 행동에 대해서 제지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런 내 의문에 우리 파파는 우리나라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지만 나는 여전히 가슴 한켠에 뜨거운 불길을 삼킨채로-_-; 이해하질 못하고 있다.

 북한에 있는 산이지만, 엄연히 우리 땅이다. 북한이 가지고 있는건 이해하겠는데 왜 중국이 소유하고 있는 것 처럼 나댈까-_-? 난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이러다가 백두산이 그들의 땅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고구려가 왜곡되어 우리네 역사가 그들의 역사가 되어버릴까봐, 난 그것이 두렵다. 우리만 떠들어대봤자 주위 사람들이 아무도 몰라준다면 사장되고 만다. 우리가 왜곡이라고 백날 떠들어도 중국의 왜곡한 역사가 사실로 받아들여지면 우린 꼼짝없이 그렇게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 왜곡한 역사로 우릴 알고 있겠지.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이던가. 마치 나 자신을 부정당하는 기분이다.

 백두산이 정말 그들의 땅이 되어버린다면 난 정말, 어떤 일부터 해야할지 그냥 막막하다. 눈물도 막 나올 것 같고. 근데 기가 막힌건 이미 예전부터 중국에서 백두산에 리조트 건설을 진행하고 있었다는 것. 난 그냥 기가막힐 뿐이다. 국익도 중요하지만 나는 정체성이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말해주고 있다.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니까 되더라. 이 말은 무엇인가. 국익을 실현하면서 중국과 일본의 행동에 일침을 가하고 우리 정체성을 지키는 일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말이다. 나는 가능하리라고 본다. 설사 불가능 할지라도 그것을 가능으로 만드는 것이 우리 정부의 할일이 아니겠는가.

 말을 하다보니 두서없이 이것저것 자꾸 꺼내게 되고 뭔가 일이 커진것 같지만, 그냥 평소에 느꼈던 것, 생각했던 것을 써보게 되었다. 결론은 하루빨리 독도와 백두산을 지켜내서 자꾸 옆집 애들이 넘보지 못하게 만들자 이거다!


by 애호박 | 2009/01/01 02:43 | 애호박 헛소리 | 트랙백 | 덧글(0)

귀국후, 일상



 
잇힝, 역사적인 첫 패션&뷰티 밸리 포스팅이군>ㅅ</ 기뻐!





 귀국 후, 바로 한 짓이란 신세계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 들르는 일이었다. 아하하핳-_-. 그리고 이 애를 낚아 채왔지. 마침 이런 가방이 필요했을 때였다. 이 애를 낚아 채기 위해서는 12만원이라는 거금을 팔랑거려야만 한다. 그래서 원래는 슈 우에무라에서 일본 매장에서 써준 종이를 들고가 페이스 아키텍트 스무딩 플루이드 파운데이션과 UV 언더베이스만 사려고 했지만 매장언니가 내민 새빨간 이 가방을 보고 난 립스틱을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립스틱은 예정에 없던 품목이기는 했지만 오기 전에도 살까말까 심한 갈등에 휘말리게 한 품목이긴 했다. 게다가 이미 내가 사려했던 걸로 가격은 십만 오천원-_-; 그래. 만 오천원만 더 하면 저 아름다운 자태가 내 손안으로 들어오는.........+_+! 그래서 더 쿨하게-_-; 카드를 내밀었던 것일지도.....=_+




 매장언니는 이제 하나밖에 안남았어요, 한정이에요 등등의 말로 날 꼬시려 했지만 난 그저 저 가방의 아름다운 색에 정신을 놓은 것일뿐; 보라! 저 아름다운 자태와 색상을! 사실 나에겐 한정이라든지, 하나밖에 안남았다든지 하는 말은 필요가 없다. 아무런 감흥도 들지 않으니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말을 들으면 오히려 반항심이 샘솟아 올라 오기로라도 구입하지 않겠다는(왠지 내가 맘에 들어 사는건데도 매장언니의 말빨에 넘어간 것 같은 패배감이 들어서-_-;) 생각이 들곤 하는 나다. 그러나 이 가방을 보고 있을 그 5초간의 짧은 순간, 나는 언니의 말에 샘솟아 오르는 반항심을 억누르고 립스틱을 골랐다. 발라보니 맘에 들어 살까 말까 마침 고민하고 있던 립스틱!

 언니, 오늘 나 덕분에 매출 좀 올렸징-_-? ㅋㅋㅋㅋㅋ 그 이름도 찬란한 강남점 신세계 백화점 언니. 사실 파우더도 사고 싶어 안달난 상태였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다. 원래 내 목표는 3개월동안, 파운데이션, 언더베이스, 파우더, 기초, 미스트, 립스틱을 사는거였으니까-_-; 어이구, 많기도 하다. 근데, 원래 나나 엄마나 한번 맘에 들면 그 집(매장ㅋㅋ)에서 다 해결하려들기 때문에 더 불타오르는 중-_-; 근데 나랑 슈 우에무라가 꼭 맞는걸 어떻게 하라구=_+ 




 자, 이제 내가 가지고 있는 화장품들을 차곡 차곡 정리해 놓아보도록 할까=_=; 언뜻 보이는 자태들로 보아, NARS와 슈 우에무라 밖에 없지만 말이다-_;





 내가 일본 킨테츠 백화점에서 이것저것 테스트 하고 가장 맘에 든 것이 NARS랑, 슈 우에무라였다. 맥은 살짝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별로여서 흐응~ 이러고 말았다. 나중에 섀도우 몇개랑 파우더인가, 팩트인가 비스무리한거 하나만 집어오면 내 맘은 정리될듯; 바비브라운도 살짝 별로여서 또 흐응~ 요러고 있었다-_;; 아이섀도우는 NARS가 나랑 너무 찰떡궁합이였으-_;; 로라 메르시에는 프라이머랑 베이스랑 파우더 집어오고 싶엉>ㅅ<(조만간 실천에 옮길 예정) 뭐, 대략 이런 상태였고, 친구에게 부탁해서 NARS 색조좀 몇개 부탁해야겠다; 브론저랑; 사오고 싶었으나 돈이 없었다-_;;




 NARS의 블러셔 2개랑 싱글 섀도우 1, 기본(자칭) 섀도우 1개, 립스틱인척 하고 있는 NARS 컨실러 1개와 진짜 립스틱 2개, 디올 립스틱과 립글로스 각각 1개씩, 슈 우에무라 립스틱 3개, 이름 욜라욜라 긴 파운데이션 1개와 언더베이스 1개, 시세이도의 라인 마죠리카의 무적의 마스카라-_-; 파운데이션 위에는 조심스럽게 KATE의 젤 아이라이너가 있다. 난 이상하게 젤 아이라이너가 가장 쉬웠다; 펜슬이라든지 다른게 더 어려워서 다시 한번 내가 일반적인 사람들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한율 기초라인이라든지, 키엘제품이라든지, 저렴이들도 좀 있고, 몇개는 빠졌지만 어쨌든 이정도.  





 색이 너무 예쁜 NARS. 발색도 끝내준다. 난 얘네때문에 맥이랑 바비브라운에서 섀도우 볼때 왕창 실망했어-_; 개개인의 취향이 있는 거겠지만 내 기대와 함께 버무려져 실망이 해일처럼 밀려왔었다-_; 그리고 그러는 한편 NARS에 대한 구매의사도 높아져만 갔....-_; 그치만 가격이 너무.....높아! 이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또 다른 한편으론 친구에게 블러셔 1개, 립스틱 1개, 싱글 섀도우 3개, 브론저 1개, 스틱같이 생긴 다용도의 블러셔(?!) 1개를 좀 부탁하려고 생각하는 나의 쓰잘데기 없는 머리같으니라구.




 앗차, 실제로 보면 주홍 빛 + 골드 빛이 도는 블러셔 뒤에 시세이도의 아이섀도우가 보인다. 저거저거 기본용으로 아주 쓸만하다. 참, 내가 NARS를 쳐보니까 애칭인지 뭔지 각각 이름이 붙어있던데, 나는 이름따위 모른다; 단지 그들의 번호만 알뿐. 게다가 킨테츠 백화점을 순회하면서 테스트 다 받아보고 고른 것들이라 얘네들이 인기있는 것들인지도 모르겠다. 다만 나와 어울렸다는 것 뿐-_-a히히. 

 발색 샷, 이런 것도 안올린다. 원래 사진으로 원래 색상을 표현하는 것도 젬병인데다, 나는 일단 얼굴에 발라보고 꼼꼼히 살펴본다음 구매하는 편이라(실제로 슈 우에무라도 일본에서 2번이나 테스팅 받고 적어달라고 한 다음 다시 한국에서 바르고 확인 후 바로 결정한 것임. 같이 간 친구는 내가 단번에 골랐다고 생각하겠지-_;;; 립스틱은 정말 예외였다만;) 올리고 싶지 않다. 왠지 가끔 다른 사람들이 해놓은 발색샷을 볼때 소름이 돋는 경우도 있었고 (왤까+_=?)

 나는 얼마나 독한지. 얘네를 사겠다고 걸어서(경보) 15분~20분 지하철을 타고 당겼고_하루 200엔 절약. 점심은 절대 200엔이 넘는 법이 없었고_하루 200엔 절약. 저녁도 안먹었고_? 그렇게해서 원래는 한푼의 여유도 없는 상황에서 쟤네를 다 챙겨들고 왔다. 이번에 백화점에 가서 산건, 내 생일 선물이었다. 마침 베이스도 없었고. 이 화장품 샷만 보고 나에대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뭐, 오해할 거리도 없지만=_+ 나는 또 얘네 산다고 버스타고 다녔던 길을 걸어서 댕기고 있으니까-_; 하루 1800원 절약. 독하게 맘 먹으면 돈 없어도 화장품 살 돈 생긴다. 난 여전히 또 저녁을 안먹고 있다........;

 참, 나는 립글로즈는 절대 비싼거 안 산다-_-; 다만, 디올의 저 라인은 예외였어.....; 왠지 모르게 립글로즈는 내가 엄청 손해보는 느낌이 있어서 절대 못사겠다; 왜일까-_-? 나는 정말 립글로즈는 미샤라든지, 더 페이스 샵, 같은 저렴이들을 이용한다. 왜일까;

 어쨌든, 조만간 돈 모아서 화장품 사러가게 되면, 일단 다 써가는 키엘 제품을 건져오고, 슈 우에무라 파우더랑 기초+미스트+클렌징오일은 아직까지 대공황 상태의 머리로 고민중;, 로라 메르시에 파우더, 프라이머, 파운데이션, 맥과 바비브라운 섀도우 몇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한번에 살 수 없기 때문에 하나씩; 흑흑. NARS를 받아봐야 하기 때문에 장난 아닌 경제적 압박에 시달릴 것이 예상됨. 그러나 절대 포기하지 않겠슴-_-; 점심까지 굶는 한이 있더라도!


by 애호박 | 2008/12/16 00:14 | 애호박 일기 | 트랙백 | 덧글(8)

나는야 청소부 취직.

그 동안의 나는 또 낚인거다.

갑자기 화려해지는 식탁(반찬이 3개낭 있어! 룰루랄라_계란후라이, 버섯, 양배추 삶은거)에 요즘 왜 이러실까? 하며 언니들에게 말했더니, 언니들 왈.

"너 이제 가잖아. 그러니까 그런거야. 원래 맨 처음이랑 맨 끝만 잘해주면 다 좋으니까!"
"맞아. 너 이제 갈때되서 그런거 아냐?"


 그런거군...........-_-목요일, 금요일 잘 먹고 으하하하. 하고 있는데 언니들의 말은 그저 추측이었다는 것을 오늘, 방금, 11시 16분에 알게되었다................하ㅏㅎ하ㅏㅎ하하하.


"니나짱, 오늘 오후에 바뻐?"


할머니, 저 주말에 약속있으면 항상 먼저 말씀드리잖아요. 말씀 안드렸으니 완죤 한가한거 아실텐데-_-?


"아뇨. 괜찮은데요 왜요?"


"응, 저 쪽에 집 청소해야 하는데, 오늘 시간 한가하면 도와주지 않겠어?"




"............하핫, 네."









그런가-_-그런가-_-그런거다...............그런거야.
오늘을 위한 낚시밥이였던가-_-./








내가 왜 그 집을 청소하러 원정 떠나야 하는건데-_-..........마지막까지 날 쓰실려는=_=하하ㅏㅎ.
그래, 내가 20살인게 죄다. 죄야. 아하하하하하하.
내가 여기 3개월 있는게 죄다. 죄야. 아하ㅏㅎ하하하.



나 좀 궁금한데요. 아침....저 밥만 먹고 가는게 태반인데요;;;
저 아침밥 포함 5만엔이나 냈는데요;;;;
저 그동안 여기 선풍기, 코타츠, 탁자 등을 비롯해서 다 옮겼는데요;;;


이젠 청소까지 뛰러 다녀야 한단 말입니까-_-.....


갑자기 언니들의 말이 떠오른다.



"야;; 너 왜 거기서 그렇게 일해? 아무리 가족처럼 지내는 홈스테이라지만 좀 너무한거 아니야?"
"거기서 완전 짐꾼처럼 일하고 있어, 나."


이젠 짐꾼에서 만능일꾼으로 업한거다. 오늘은 청소부 취직인거다. 아하하하하하.





난 더이상 이 인연을 이어갈 자신이 없어-_-.


by 애호박 | 2008/12/06 11:23 | 애호박 일본어학연수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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